파키스탄, 인도 전투기 2대 격추…양국 갈등 격화

기사등록 2019/02/27 15:53:41

전날엔 인도 전투기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폭격

【잠무=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인도 잠무에서 한 시위대가 전날 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발생한 경찰 버스 자살폭탄 테러에 분노해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14일의 차량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최소 4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분쟁지역인 이 지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 됐다고 현지 보안 관계자가 밝혔다. 2019.02.15.
【잠무=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인도 잠무에서 한 시위대가 전날 인도령 카슈미르주 스리나가르에서 발생한 경찰 버스 자살폭탄 테러에 분노해 구호를 외치며 시위하고 있다. 14일의 차량 자살폭탄 테러로 사망자가 최소 4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분쟁지역인 이 지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 됐다고 현지 보안 관계자가 밝혔다. 2019.02.1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파키스탄 군은  27일 자국이 접경지인 카슈미르 영공에서 인도 공군소속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아시프 가푸르 군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파키스칸 공군이 파키스탄 영공 내에서 인도 전투기 2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인도 전투기 중 한 대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추락했고, 나머지 한 대는 인도령에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가푸르 대변인은 "인도 조종사 한 명은 지상에서 군에 의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전날 인도 전투기들이 파키스탄 영공을 침범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내 테러 캠프들을 폭격한데 대한 보복으로 추정된다. 앞서 인도는 지난 14일 자국령 카슈미르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의 자국 군인들이 사망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26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를 폭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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