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빈과 황옌에 이어 하이퐁에서도 발생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문한 가능성이 있는 베트남 하이퐁 일부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현지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이퐁의 한 농부가 자신이 기르던 돼지 35마리가 죽었다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에 당국은 조사를 벌인 결과 ASF가 원인임을 확인했다.
베트남에서는 앞서 타이빈과 황옌 지역에서도 ASF가 발생한 바 있다. 타이빈에서는 123마리, 황옌에서는 130여 마리가 감염됐다.
이에 당국은 감염된 돼지들을 폐사처리하고, 살아있는 돼지의 이송 및 돼지고기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 또 해당 농장 및 시장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0일 우리 농식품부는 베트남의 ASF 발생에 따라 국경검역 및 국내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긴급 검역대책회의를 열고 베트남 내 ASF 발생, 국경검역 상황 등을 점검하고 국경검역은 물론이고 국내 축산 농가 방역의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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