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인도 북동부 아삼 주에서 발생한 독성 밀주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1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아삼 주에서 독성 밀주를 마시고 80~100여명이 사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삼 주의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보건장관은 왓츠앱에 현재까지 사망자가 80명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병원 이외에서도 사망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최종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사르마 장관은 거의 2분마다 새로운 사망자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현재 2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당수가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망자와 환자들 중에는 여성들도 많으며, 이들은 대부분 차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번에 유통된 밀주는 골라가트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여성과 그의 아들이 만들어 판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성이 있는 메틸 알코올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최근 우타르프라데시 주와 우타라칸트 주에서도 밀주를 마시고 10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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