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새주 코스피 2180~2260선 등락 예상
북미정상회담·미중 무역협상·중국 A주 MSCI EM 비중 발표 등
대형 이벤트 대거 몰려
【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증권업계는 새주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정상회담 등 큰 이벤트를 거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2일까지 한 주 동안 2196.09에서 2230.50으로 34.41포인트(1.57%) 올랐다. 이 기간 외국인 기관은 각각 6789억원, 23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홀로 9388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비둘기파적인 1월 미 연준(FOMC) 의사록이 주된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며 "미중이 무역합의를 위한 양해각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새 주 코스피지수가 2180~226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조정 국면을 염두에 둔 투자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슈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이번 주엔 중국 A주 MSCI 신흥시장(EM)지수 비중 발표(25일)와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 미중 무역분쟁 최종 협상 기한(3월1일)등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할 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내년까지 MSCI EM 지수에 중국 A주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오는 25일 로드맵을 매듭짓는다.
이재선 연구원은 "과거 편입 이슈가 나왔을 때 당장 외국인 매도세로 직결되진 않았으나 과거 편입 규모 대비해 비중(20%)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현재 MSCI EM 내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증시 수급 면에서 장기적으로 불리하다"고 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2일까지 한 주 동안 2196.09에서 2230.50으로 34.41포인트(1.57%) 올랐다. 이 기간 외국인 기관은 각각 6789억원, 23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 홀로 9388억원 순매도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과 비둘기파적인 1월 미 연준(FOMC) 의사록이 주된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며 "미중이 무역합의를 위한 양해각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새 주 코스피지수가 2180~226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조정 국면을 염두에 둔 투자도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적 전망은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며 "이슈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이번 주엔 중국 A주 MSCI 신흥시장(EM)지수 비중 발표(25일)와 2차 북미 정상회담(27~28일), 미중 무역분쟁 최종 협상 기한(3월1일)등 국내 증시 방향을 결정할 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내년까지 MSCI EM 지수에 중국 A주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며 오는 25일 로드맵을 매듭짓는다.
이재선 연구원은 "과거 편입 이슈가 나왔을 때 당장 외국인 매도세로 직결되진 않았으나 과거 편입 규모 대비해 비중(20%)이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현재 MSCI EM 내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한국의 경우 증시 수급 면에서 장기적으로 불리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2차 북미 정상회담도 증시 방향을 가를 요소다.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비핵화 로드맵 합의와 같은 '빅딜'보다는 일부 비핵화 조치와 상응되는 수준의 '스몰딜'이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재선 연구원은 "그럼에도 시장은 지난 11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채널이 재개됐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부여할 것"이라며 "실제 외국인은 연초 이후 남북경협 업종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최종 협상 기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의 스탠스도 주목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1일 휴전 마감일 연장을 시사한 영향에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은 현재 양해각서 초안을 작성 중이며 초안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사이버 절도, 지적재산권, 서비스 산업, 환율, 농업 및 비관세 무역장벽 등 핵심쟁점 전반으로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새 주에는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개인소비 등에 대한 확정치도 발표된다. 4분기 기업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돼나 올 1분기와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하향 우려는 여전하다.
백찬규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생산, 소매판매,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경기지표의 반등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경기지표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현지시간 기준)
▲25일(월) = MWC 2019(~28일), 미국 1월 시카코연방 국가활동지수 발표, 일본 12월 선행지수 발표
▲26일(화) = 한국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미국 파월 연준의장 상원 증언·주택착공 건수·건축허가·FHFA 주택가격지수 발표
▲27일(수) = 북미 정상회담(~28일), 한국 BSI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미국 파월 연준의장 하원 증언·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소비자기대지수·경기기대지수 발표, 유럽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표결, 2월 경기기대지수 발표
▲28일(목)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광공업생산 발표, 미국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 정책 콘퍼런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보스틱 연준 위원 연설·GDP 발표, 중국 통계청 제조업 PMI발표, 일본 광공업생산 발표
▲3월1일(금) = 한국 수출 발표, 미국 하커 연준 위원 연설, 케플린 연준 위원 연설, PCE 디플레이터·ISM 제조업지수 발표,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발표, 유럽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email protected]
이재선 연구원은 "그럼에도 시장은 지난 11월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 채널이 재개됐다는 점에 긍정적인 평가를 부여할 것"이라며 "실제 외국인은 연초 이후 남북경협 업종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분쟁 최종 협상 기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의 스탠스도 주목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월1일 휴전 마감일 연장을 시사한 영향에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국은 현재 양해각서 초안을 작성 중이며 초안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사이버 절도, 지적재산권, 서비스 산업, 환율, 농업 및 비관세 무역장벽 등 핵심쟁점 전반으로 구성돼있다"고 말했다.
새 주에는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개인소비 등에 대한 확정치도 발표된다. 4분기 기업실적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돼나 올 1분기와 연간 가이던스에 대한 하향 우려는 여전하다.
백찬규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이동할 전망"이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산업생산, 소매판매, 구매자관리지수(PMI) 등 경기지표의 반등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경기지표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현지시간 기준)
▲25일(월) = MWC 2019(~28일), 미국 1월 시카코연방 국가활동지수 발표, 일본 12월 선행지수 발표
▲26일(화) = 한국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미국 파월 연준의장 상원 증언·주택착공 건수·건축허가·FHFA 주택가격지수 발표
▲27일(수) = 북미 정상회담(~28일), 한국 BSI제조업 경기실사지수 발표, 미국 파월 연준의장 하원 증언·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심리지수·소비자기대지수·경기기대지수 발표, 유럽 브렉시트 합의안 2차 표결, 2월 경기기대지수 발표
▲28일(목)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광공업생산 발표, 미국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 정책 콘퍼런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연설· 보스틱 연준 위원 연설·GDP 발표, 중국 통계청 제조업 PMI발표, 일본 광공업생산 발표
▲3월1일(금) = 한국 수출 발표, 미국 하커 연준 위원 연설, 케플린 연준 위원 연설, PCE 디플레이터·ISM 제조업지수 발표,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발표, 유럽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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