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거대양당 이전투구에 국회 장기간 공전…송구하다"

기사등록 2019/02/22 10:31:20

"與 자기 사람 구하기 몰두, 한국당 극우세력 휘둘려"

"자영업자 등 힘들다 아우성…외면은 죄악에 가까워"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9.02.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2019.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2일 "거대 양당의 이전투구로 국회가 장기간 공전돼 송구하다"며 "국정을 책임질 여당은 자기 사람 구하기에 몰두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극우세력에 휘둘리면서 반헌법·반민주·반역사적인 행태를 감싸안느라 여념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자영업자, 근로자들 모두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국회가 그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은 죄악에 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2월 중 합의키로 했던 선거제 개혁은 물론 5·18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안도 표류하고 있다. 경사노위에서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소상공인 기본법, 사립유치원 비리근절법 등 민생법안을 하루속히 처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양당은 정략적인 것에 매달려서 국회를 내팽겨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밖에 없다. 국회를 바로 열어서 국회 안에서 싸워야할 것"이라며 "거대 양당은 정략적 이해관계를 떨쳐버리고 국회를 정상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표는 전날 통계청 발표를 놓고 "소득양극화의 실상이 드러났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저소득층만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표는 "5분위 소득은 10.4% 증가한 반면 1분위 소득은 17.7%나 감소해 15년 만에 가장 간격이 커져 소득 수준이 낮은 고령가구가 늘고 임시 일용직, 고용없는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부진이 두드러졌다"며 "정부는 소득양극화를 악화시키는 정부정책을 하루 빨리 수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에 맞지 않으면 공허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더 큰 사태가 벌어져 우리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에 사회통합 차원에서라도 경제정책에 대한 전환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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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거대양당 이전투구에 국회 장기간 공전…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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