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에 허욱구 예비역 준장

기사등록 2019/02/22 10:30:20

병영문화혁신TF장·유해발굴정책지원TF장 역임

남북 화살머리고지 공동유해발굴 사업 본격화

【서울=뉴시스】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허욱구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 (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방부는 22일 공석인 유해발굴감식단장에 허욱구(56) 예비역 준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허욱구 신임 단장은 육사 42기로 임관해 31사단 부사단장, 제3야전군사령부 인사처장, 제2작전사령부 203특공여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방부 병영문화혁신 태스크포스(TF)장을 맡아 장병 평일 외출·외박과 일과 후 장병 휴대폰 사용 등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유해발굴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방부 내에 설립된 유해발굴정책지원 TF장으로 활동한 뒤 지난달 준장으로 예편했다.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지난해 11월 전임 단장이었던 이모 대령이 공금 횡령 등의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뒤 공석이었다. 국방부는 현역 대령이 맡았던 단장 직위에 2급 군무원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욱구 신임 단장 부임과 함께 유해발굴단 조직이 정상화됨에 따라 남북 공동 유해발굴 사업 등도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계획했다. 지난해 화살머리고지 일대 지뢰제거와 도로 개설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남북은 80~100여명 수준이 참여하는 공동유해발굴단을 구성하고, 3월부터 발굴 지역과 방식 등을 협의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욱구 단장은 "6·25 전사자 유해발굴 업무를 수행하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으로서, 국가를 위해 전사하신 호국영령을 조기에 국가와 유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원=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이 함께 발굴된 6.25 전쟁 당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2018.10.25. photo@newsis.com
【철원=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백마고지 인근 화살머리고지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원이 함께 발굴된 6.25 전쟁 당시 숨진 국군 유해를 발굴하고 있다. 2018.10.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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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에 허욱구 예비역 준장

기사등록 2019/02/22 10:30: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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