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 민원인, 공무원 불친절에 불만

기사등록 2019/02/21 17:38:33

최종수정 2019/02/21 17:47:31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이 민원인에게 불친절 응대하며 ‘갑질’행태를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영일대해수욕장 환경정화캠페인’ 행사를 협의하기 위해 포항해양수산청을 방문했던 M단체 사무국장 K씨는 “담당 계장 등 공무원들이 업무를 이사람 저사람에게 떠 넘기다 마지막엔 고압적 말투로 불친절 응대해 심한 불쾌감과 모멸감을 느꼈다”고 제보했다.

 사무국장 K씨에 따르면 “이날 행사가능 여부와 절차 등을 협의하기 위해 포항해수청 해양수산환경과를 방문해 신분을 밝힌 뒤 B직원에게 행사계획을 설명하고 문의를 하고 싶다고 하자 ‘잘 모르겠다’며 C직원에게 떠넘겼고 C직원도 또 다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A계장에게 물어보라며 업무를 떠넘겨 심한 불쾌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어 “A계장에게 환경정화캠페인(EM) 진행을 위한 절차 등을 문의하려 했지만 A씨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자초지종을 들어보지도 않고 강압적인 태도로 ‘안 된다’는 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사무국장 K씨는 “잡상인 취급하는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껴 의뢰를 하러 온 민원인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말했지만 A계장은 팔짱을 낀 채로 무슨 바다를 오염시킬 일 있냐“며 “훈계일색의 말만 늘어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A계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말한 적이 없고 불쾌하게 응대한 적도 없다“며 “여러 사람을 돌아 만난 것은 맞지만 팔짱을 낀 것은 생각하기 위한 것이고 평소 목소리가 크긴 하지만 강압적으로 애기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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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민원인, 공무원 불친절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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