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민 스마트폰에 사물인터넷·증강현실 정보 제공

기사등록 2019/02/21 11:43:47

전국 최초 통합IoT센서 100개·비콘센서 350개 설치

【서울=뉴시스】 강남구 더강남. 2019.02.21. (사진= 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강남구 더강남. 2019.02.21. (사진= 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100개 통합 사물인터넷 감지기와 350개 블루투스 비콘 센서(근거리 위치 인식 기술을 적용시킨 무선센서)를 기반으로 생활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통합모바일서비스 '더강남'을 5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더강남은 위치기반, 증강현실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됐다.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야 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전용망과 자체전력망을 구축하고 관내 설치된 100개 통합 사물인터넷 감지기가 측정한 미세먼지, 온·습도, 소음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는 지난해 11월 설치된 도로변 미세먼지 측정기 44대 등 145개 측정기가 수집·분석한 실시간 자료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높은 도로변을 집중 관리한다. 수치가 국내 미세먼지 경계단계(100㎍/m³ 이상)로 일정시간 지속되면 특수 살수차가 현장으로 가 공기 질을 개선한다.

블루투스 비콘 센서를 통한 위치기반 스마트맵 기술도 적용된다.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용자에게 관내 공영·민영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대수와 경로를 안내한다. 공간과 물품, 지식·재능을 공유하는 공유경제 정보와 소상공인 매장, 할인 품목정보 등도 제공된다.

관광 관련 기능이 강화된다. '더강남'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의료관광업자를 근절하기 위해 전담 통역인력 55명, 9개 언어로 구성된 의료코디네이터를 연결해준다. 민간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해 맛집과 숙박 등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24시간 민원과 불편신고를 접수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챗봇 '강남봇'에 음성 기능이 추가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강남봇은 강남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고 야간에 발생하는 민원을 처리한다. 주정차 민원 이의신청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이달부터 직원, 주민, 외국인 평가단을 대상으로 정보가림 평가(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친 뒤 5월부터 더강남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구청 전산정보과(02-3423-5315)로 문의하면 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 주차난, 불법 의료관광 브로커 등 강남답지 않은 문제를 스마트하게 해결하겠다"며 "강남만의 특화된 콘텐츠로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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