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70대 서예가 독립선언서 전문 써서 기증

기사등록 2019/02/20 18:38:27

휴정 최문규 선생 "애국정신 기억하자" 작품맡겨

25일~3월 2일 '100년 전 어느 봄날' 전시회 개최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자신의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쓰고 있는 휴정 최문규(78) 선생. 최 선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서예작품으로 제작해 쌍봉동 주민센터에 기증·전시했다고 밝혔다. 2019.02.20. (사진=여수시청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자신의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쓰고 있는 휴정 최문규(78) 선생. 최 선생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서예작품으로 제작해 쌍봉동 주민센터에 기증·전시했다고 밝혔다. 2019.02.20. (사진=여수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원로 서예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서예작품으로 제작해 쌍봉동 주민센터에 기증·전시했다.

20일 여수시 쌍봉동(동장 김태횡)은 휴정 최문규 선생이 직접 써 작품화한 기미독립선언서 전문을 쌍봉동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미독립선언문은 한반도를 침탈한 일본제국주의 만행을 폭로하고 한국의 독립 의지를 밝혔던 선언문으로, 범민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휴정 선생은 작품을 기증하며 "3·1 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된 독립선언문을 읽고 써보며 그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겼다"면서 "3·1 운동 100주년을 맞아 여수시민 모두 독립선언문에 담긴 사상과 역사의식을 기억하길 바라며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횡 동장은 "3·1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미독립선언서가 독립운동 역사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지를 후대에 잘 알리는 계기가 되겠다는 생각에 기뻤다"면서 "작품을 잘 보존해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쌍봉동 주민센터는 기미독립선언문 작품과 함께 서예·문인화 작품 약 30여 점을 25일부터 3월 2일까지 '100년 전 어느 봄날' 주제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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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70대 서예가 독립선언서 전문 써서 기증

기사등록 2019/02/20 18:38: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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