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15일 저녁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이틀간의 고위급 미중 무역협상을 마무리한 양측 협상단을 만나고 있다. 왼쪽 미 협상단에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무역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앉아 있고 맞은편에 류허 부총리와 왕이 외교부장이 앉아 있다. 2019. 2. 1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속개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무역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2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회의에 참석하러 중국에서 오는 공식 대표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19일부터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의는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이끌며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번 협상의 초점을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구조적 변화"로 강조하고, 중국이 약속한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의 구매 약속에 대해서도 논의한다고 전했다.
앞서 19일 오전 중국 CCTV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 류허 부총리가 21~22일 워싱턴 방문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7차 미중고위급 무역협상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류허 부총리는 지난 1월 30~31일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벌였으며, 지난 14~15일에는 라이트하이저 대표 등이 베이징을 방문해 협상을 벌였다. 11일부터는 차관급 회의도 열렸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워싱턴 회담에서 양해각서(MOU) 형태의 중간 합의 도출을 시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