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결국 버럭…"나가라" 야유에 "조용히 해라!"
김진태 지지자들, 김순례 김준교 후보자엔 응원 보내
경찰병력 100여명, 충돌우려해 행사장 앞 배치되기도
【대구=뉴시스】정윤아 기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두 번째 합동연설회가 18일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열렸지만 지난번 충청호남 합동연설회 때처럼 김진태 당대표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 세 과시를 했다. 일부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의 욕설과 막말에 김병준 위원장의 인사말이 1분간 중단되는 사태도 초래됐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으나 일부 당원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김 위원장이 연설문의 서두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을 떼자마자 야유가 터져 나왔고,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더 거세졌다. 정상적인 연설을 하기 쉽지 않게 되자 급기야 김 위원장은 객석을 향해 "조용히 해주십시오!"라고 언성을 높이며 대노했다.
그는 "여러분이 뭘 이야기하고,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거듭 "조용히 해 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으나 일부 당원들의 거센 야유를 받았다.
김 위원장이 연설문의 서두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말을 떼자마자 야유가 터져 나왔고, 수그러들기는커녕 점점 더 거세졌다. 정상적인 연설을 하기 쉽지 않게 되자 급기야 김 위원장은 객석을 향해 "조용히 해주십시오!"라고 언성을 높이며 대노했다.
그는 "여러분이 뭘 이야기하고, 뭘 원하는지 알고 있다"면서 거듭 "조용히 해 주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잠시 김 위원장의 연설이 중단되며 아우성이 가득한 광경이 연출됐다.
김 후보 지지층에는 극우 성향을 보이는 '태극기부대'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1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야유를 보내고 조직적으로 항의한 적이 있다.
김 후보 지지층은 김 후보의 라이벌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지난번 김 후보자를 향해 "당을 나가라"라고 말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해 거친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김 후보 지지층에는 극우 성향을 보이는 '태극기부대'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1차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야유를 보내고 조직적으로 항의한 적이 있다.
김 후보 지지층은 김 후보의 라이벌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지난번 김 후보자를 향해 "당을 나가라"라고 말한 조대원 최고위원 후보자에 대해 거친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또 최근 5.18망언으로 당 윤리위 제소된 김순례 여성최고위원 후보와 "문재인을 탄핵하자"고 주장하는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앞서 핵심당원이 가장 많은 TK지역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황교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풍물패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는 태사단(태극기를 사랑하는 단체) 소속 회원들은 큰 태극기를 행사장 앞에 펼쳐두고 문재인 정권과 언론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집결을 도모했다.
앞서 핵심당원이 가장 많은 TK지역의 표심을 잡기 위한 각 후보 지지자들의 응원전도 치열했다. 황교안 후보의 지지자들은 풍물패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태 후보를 지지하는 태사단(태극기를 사랑하는 단체) 소속 회원들은 큰 태극기를 행사장 앞에 펼쳐두고 문재인 정권과 언론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며 집결을 도모했다.
다른 한 쪽에선 대구 시민단체들이 모여 5.18파문과 관련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제명과 한국당 해산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단체와 태극기 세력간 충돌을 우려한 경찰병력 100여명이 배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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