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8일 경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들이 함안 말이산고분군 현장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2019.02.18.(사진=경남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기)는 1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원대학교 남재우 사학과 교수를 초청해 ‘가야사 연구와 복원, 올바른 방향’ 제목의 특강을 듣고, 함안 말이산고분군 현장을 둘러보았다.
남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최근 가야사 연구가 침체되고 부진하면서 연구 방향의 다양성이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하고, 2000년 이후 가야사의 다양한 유적이 조사되면서 전남 동남부권도 가야문화권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난 것처럼 유적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위 위원들은 함안 말이산고분군 현장을 찾아 가야사 연구·복원 정비사업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 7개(경남 5, 경북 1, 전북 1개) 중 하나다.
김진기 위원장은 "가야사 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국정과제인데도 문화재보호법 등 문화재 관련 법률로 인해 국비 지원 등이 부족해 유적이 훼손되거나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야 유적의 국가 사적 승격과 가야사 연구 및 복원·정비 사업 등에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