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협 "정부와 한유총 치킨게임, 우리가 해결 하겠다"

기사등록 2019/02/18 14:54:50

한사협, 적립금 사용 구체화 되면 에듀파인 수용 발표할 듯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제1차 이사회에서 장현국 공동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병하 대변인, 박영란, 장현국, 백희숙 공동대표. 2019.02.18.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 제1차 이사회에서 장현국 공동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병하 대변인, 박영란, 장현국, 백희숙 공동대표. 2019.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사단법인 등록 후 첫 이사회를 연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한사협)가 교착 상태에 빠진 사립유치원 사태에 돌파구를 찾는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한사협은 18일 오후 2시 서울역 회의실에서 약 3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이사회를 열었다.

장현국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한사협이 출범 기자회견을 했던 지난해 12월21일은 정부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강대강으로 가던 시기"라며 "교육당국과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유치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마음으로 출범해 두 달이 지났다. 많은 격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 (사립)유치원 원장들은 군중심리에 휘말려 잘못인지 알면서도 몰려가고 있다"며 "정부와 한유총은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현 사태를 진단했다.

장 공동대표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고 원장들도 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한사협이 나서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 한사협이 앞장설테니 믿고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한사협에 따르면 이 날 안건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정관개정이다. 한사협은 사단법인 등록 신청 당시 5명의 이사를 뒀으나 이날 30명으로 확대변경한다. 사단법인 등록 절차 간소화와 회원 수 증가 때문이라는게 한사협의 설명이다.

또 하나의 안건은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에 대한 입장이다. 한사협은 적립금의 사용용처와 적립비율 등을 구체화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한 상태다. 한사협은 교육부에서 답변이 오면 에듀파인 수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단 교육부에서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 답변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에듀파인 시연회를 처음으로 열었다. 교육부는 오는 3월부터 원아 200인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의무 사용토록 했다. 한유총은 사유재산을 침해하고 사립유치원 특성에 맞지 않다며 에듀파인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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