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함께 뛴다]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자생력 확보 종합 지원

기사등록 2019/02/25 08:52:00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 조성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조직개편 통해 사장급 별도 조직 신설

150여명 전문가를 지원기업 제조현상에 상주·상시 방문해 맞춤형 노하우 전수

스마트팩토리 구축 공장, 생산성 58% 향상, 품질 54% 개선 등 긍정적 효과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맨 오른쪽),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맨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지난해 10월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맨 오른쪽),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맨 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삼성전자)
[편집자 주] 네트워크에 기반한 협업, 단독 기술 개발보다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우리 대기업들이 스스로의 힘을 기르는 것 못지 않게 협력사들과 손잡고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졌다.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기부진 우려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거나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데 동참하는 기업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 우리 기업들의 다채로운 동반성장 활동을 특집으로 모아 그 현주소를 짚어봤다.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스마트공장 사업을 지난해부터는 향후 5년간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8월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매년 각각 100억원씩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조성해 250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우수 제품과 기술 전시회 개최, 국내외 거래선이나 투자자 발굴과 매칭 등에 5년간 총 1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기존 제조경쟁력 강화 중심의 지원 활동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여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력양성, 기술확보, 판로개척까지 지속성장 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중앙회(중앙중기회)와 협력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현장 혁신, 환경안전 개선, 제조운영시스템 구축,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지원, 삼성전자 개방특허 무상제공, 판로개척 구매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기부, 중기중앙회,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정기 조직 개편에서 '스마트공장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지난 2015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든 ‘스마트공장 지원 T/F’를 한층 격상시켰다. 센터장에는 사장급인 글로벌 최고 제조전문가로 통하는 김종호 전 글로벌품질혁신실장(고문)이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시스템, 제조자동화 등 총 150여명의 전문가를 선발, 스마트공장 지원기업의 제조현장에 상주 또는 상시 방문해 삼성전자의 제조 노하우를 중소·중견기업 현황에 맞도록 전수해 주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동성사는 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기계 운전석(Cabin) 제조 기업으로 농기계 업종의 국내시장 규모 축소와일본 경쟁사의 공세 등으로 매출이 급감하여 직원들의 이직도 심해지는 등 구조조정이라는어려운 시기를 겪던 중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천받아 지원하여 농기계 용접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서울=뉴시스】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기계 운전석(Cabin) 제조 기업 동성사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1차 혁신활동에 이어 2017년 2차 혁신활동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로 고객사의 신뢰가 쌓이면서 2개 고객사에서 4개사로 신규 고객사 확보했고 특히 일본 수출길이 열리면서 2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도 발생하게 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위)과 도입 후 사진. (사진 삼성전자)
【서울=뉴시스】전북 익산에 위치한 농기계 운전석(Cabin) 제조 기업 동성사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1차 혁신활동에 이어 2017년 2차 혁신활동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한 제조 경쟁력 확보로 고객사의 신뢰가 쌓이면서 2개 고객사에서 4개사로 신규 고객사 확보했고 특히 일본 수출길이 열리면서 2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도 발생하게 됐다. 스마트공장 도입 전(위)과 도입 후 사진. (사진 삼성전자)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 멘토의 지도를 받아 2016년 1차 혁신활동에 이어 2017년 2차혁신활동까지 진행했다.

1차 활동에서는 매일 7시30분 멘토가 솔선범하여 화장실 청소는 물론 설비개선 작업에 임했고,이에 감동받은 임직원들이 같이 참여하게 되면서 소음, 먼지, 연기를 줄이는 'Green 환경 만들기' 등제조 기본기를 다져 작업자의 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비효율을 개선하여 생산성이 증가됐다.

2차 활동은 기술심화 개선으로 최적의 제조 레이아웃(Layout)을 구축해 동선을 최적화하여 물류를 정류화하고재고관리시스템(SIMS)을 적용하여 정확하게 재고가 파악, 생산계획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일일 생산계획을수립하여 정량 생산체계를 수립하면서 동종업계 우위의 제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동성사는 제조 경쟁력 확보로 고객사의 신뢰가 쌓이면서 2개 고객사에서 4개사로 신규 고객사 확보했고 특히 일본 수출길이 열리면서 2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도 발생하게 됐다.

동성사 정철영 대표는 "전자회사인 삼성전자가 농기계 제조업인 우리 회사를 변화시킬 수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멘토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제조 경쟁력이 강화되면서동종업 회사들이 벤치마킹으로 방문하는 등 동종업계 우위가 되었다는 자부심이 생겼다"면서 "용접 자동화 로봇을 구축하여 절단, 용접, 판금 자동화로 제관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여올해 4월 중장비 공장을 신설하여 매출 향상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스마트공장 구축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국내 일반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고, 제조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문화를 개선하며, 중소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스마트공장의 확대에 따라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지난 2015년 120개 중소∙중견기업을 시작으로, 2016년 479개사, 2017년 487개사에서 진행되며 3년간 모두 1086개사가 삼성전자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이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공장들은 생산성 향상 58%, 품질 54% 개선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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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함께 뛴다]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자생력 확보 종합 지원

기사등록 2019/02/25 08:5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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