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원조 2020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될 듯
마두로 구호품 거부로 과이도와 갈등 고조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원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 베네수엘라 원조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할 2020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 국정연설을 앞두고 방송사 앵커들과의 비공개 만남에서 베네수엘라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면서 정치 혼란이 가중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9700만 달러(약 1091억원)에 달하는 인도적 구호 물품을 현지로 보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로 보낼 구호품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관리는 인도적 구호품에는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구호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천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구호품 반입을 놓고 마두로 대통령 진영과 과이도 국회의장 진영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폴리티코는 미국 관리들을 인용, 베네수엘라 원조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제출할 2020 회계연도 예산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의회 국정연설을 앞두고 방송사 앵커들과의 비공개 만남에서 베네수엘라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극심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적인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임시 대통령을 선언하면서 정치 혼란이 가중됐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9700만 달러(약 1091억원)에 달하는 인도적 구호 물품을 현지로 보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로 보낼 구호품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관리는 인도적 구호품에는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구호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수천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구호품 반입을 놓고 마두로 대통령 진영과 과이도 국회의장 진영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는 구걸이나 하는 나라가 아니라며 구호품 반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반면 과이도 국회의장은 구호품 반입을 둘러싼 갈등이 베네수엘라 국민들 간 충돌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이도 국회의장은 12일 대중 집회에서 오는 23일부터 원조물품이 반입될 것이라며 마두로 정부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했다.
현재 미국 등 국제사회의 구호품은 마루도 정부의 차단 조치로 이웃국가인 콜롬비아에 모여 있다.
13일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하려고 한다"라며 "베네수엘라에는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 잘못된 정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번 사태가 보여줬다. 잘못된 정부가 들어서면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현재 미국 등 국제사회의 구호품은 마루도 정부의 차단 조치로 이웃국가인 콜롬비아에 모여 있다.
13일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식량을 전달하려고 한다"라며 "베네수엘라에는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 잘못된 정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번 사태가 보여줬다. 잘못된 정부가 들어서면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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