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께 중구 태평로2가의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13분 만에 꺼졌다.
불은 주택 내부 13㎡ 등을 태워 32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64여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집에 거주하던 60대 남성 A씨가 방 안에서 라이터로 옷가지에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며 “A씨는 불이 나자 겁을 먹고 집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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