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행사
한국시장에서 최초 출시…"한국, 일본의 10배 규모 시장"
항공기 제트 엔진 응용한 기술로 분당 7000L의 공기 청정

【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발뮤다(BALMUDA)가 2019년형 공기청정기 신제품 ‘발뮤다 더 퓨어(BALMUDA The Pure)’를 국내 출시한다.발뮤다는 국내 시장에서 '죽은 빵을 살리는 토스트기'로 유명한 '발뮤다 더 토스트'를 만든 일본 회사다.
발뮤다는 12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국내 첫 기자 간담회에서 발뮤다 더 퓨어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정류 기술과 트루헤파(TrueHEPA) 필터를 탑재했다.
2013년 출시한 ‘에어엔진(AirEngine)’에 이은 두 번째 모델인 발뮤다 더 퓨어는 트루헤파 필터로 0.3㎛의 미립자를 99.97%까지 잡아낸다. 미세한 입자부터 바이러스는 물론 축구장 여러 개의 표면적과 같은 양의 활성탄 필터로 불쾌한 냄새도 제거한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테라오 겐 발뮤다 CEO는 "집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공간을 위해 표면 디자인은 심플하고 빛과 일체되는 형태로 만들었다"며 "이전 모델처럼 '푸쉬 앤 풀(push and pull)'이란 설계 사상에 입각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테라오 겐 CEO에 따르면 '푸쉬'는 공기청정기가 대량의 공기를 위로 뿜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공기청정기 하단 부분에서는 공기를 흡입하고, 천장까지 올라간 공기는 바닥으로 흐르며 순환 기류를 형성시켜 방안 공기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항공기 제트 엔진 기술을 응용한 정류 날개를 탑재해 실내 구석구석의 오염된 공기를 본체 안으로 유입하며 깨끗하게 청정된 공기는 분당 최대 7000L까지 방출해 순환시킨다.
디자인 요소 중 '빛'은 제품의 하단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기 정화 시 제품 하단 공기 흡기구부터 공기 통로까지 은은한 빛이 흐르며, 밝기는 공기 청정 모드에 따라 달라진다.
발뮤다는 이번 신제품을 본사를 둔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먼저 출시한다. 이는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더욱 높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발뮤다는 지난해 총 100억엔(약 1018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뮤다는 같은 기간 한국 시장에서 약 45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오 겐 CEO는 “발뮤다 입장에서 공기청정기는 한국이 가장 중요한 시잘이고, 일본보다 훨씬 더 판매 대수가 많다"며 "한국에서 발뮤다 인지도 또한 높고, 미세먼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먼저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공기청정기 시장에서는 일본 시장의 10배 정도를 출하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점점 작아지는 반면, 한국에서는 발뮤다의 인지도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한 소음 수준에 대해서는 "이전 모델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제트 모드는 최대 15분만 작동한다"며 "소음 문제를 특별히 낮추려기 보다, 강력한 청정을 하는 쪽으로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한편 발뮤다 더 퓨어는 13일부터 발뮤다 온라인 스토어와 각종 온라인몰, 백화점,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고양점, 편집 인테리어샵 등에서 판매된다. 색상은 화이트 한 가지로 출시됐으며 판매가는 74만9000원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