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조선시대 호구단자 전시회

기사등록 2019/02/10 09:40:45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달의 문화재'로 조선시대 호적등본인 호구단자(戶口單子)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의 오랜 세거성씨인 안동권씨 유회당가 권영수(權永秀, 1808~1867)의 호구단자다. 권영수는 영조대 유회당 권이진(有懷堂 權以鎭 1668∼1734)의 후손으로 1844년(헌종 10) 과거에 합격하여, 자산부사(慈山府使)와 한성좌윤(漢城左尹), 호조참판(戶曹參判)을 지낸 인물이다.2019.02.10. (사진= 대전시립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이달의 문화재'로 조선시대 호적등본인 호구단자(戶口單子)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대전의 오랜 세거성씨인 안동권씨 유회당가 권영수(權永秀, 1808~1867)의 호구단자다. 권영수는 영조대 유회당 권이진(有懷堂 權以鎭 1668∼1734)의 후손으로 1844년(헌종 10) 과거에 합격하여, 자산부사(慈山府使)와 한성좌윤(漢城左尹), 호조참판(戶曹參判)을 지낸 인물이다.2019.02.10. (사진= 대전시립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립박물관은 2월 '이달의 문화재'로 조선시대 호적등본인 호구단자(戶口單子)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시되는 호구단자는 대전지역의 오랜 세거성씨인 안동권씨 유회당가 권영수(權永秀, 1808~1867)의 호구단자다. 권영수는 영조대 유회당 권이진(有懷堂 權以鎭 1668∼1734)의 후손으로 1844년(헌종 10) 과거에 합격해 한성좌윤(漢城左尹)과 호조참판(戶曹參判) 등을 지낸 인물이다.

이 호구단자는 권영수의 나이 60세에 작성한 호구단자로, 당시 호주가 유회당가의 세거지인 무수동(無愁洞)에 거주했던 사실과 그의 4조(부·조·증조·외조) 및 부인과 부인의 4조의 정보가 적혀있고, 동생 권영서(權永序)와 그의 처, 조카와 함께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의 손자인 손병하(宋炳夏, 1646~1697)가 1681년에 회덕(懷德)에서 발급받은 준호구(準戶口)와 대한제국 시기인 광무11년(1907)년 발급된 호적표 등도 전시된다.

한편 조선왕조는 호구파악을 목적으로 매 3년마다, 자(子)·묘(卯)·오(午)·유(酉)로 끝나는 식년에 호적을 작성했다. 호적은 조세(租稅)와 역(役)을 부과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호구단자엔 집의 주소, 호주의 직역·성명·나이·본관, 호주의 4조, 호주 처의 성씨·나이·본관, 호주 처의 4조, 거느리고 있는 자녀의 나이, 노비의 성명과 연령, 그들의 부모 등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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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조선시대 호구단자 전시회

기사등록 2019/02/10 09:40: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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