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려 되는 경제 뉴스가 이어지던 독일에서 수출과 수입이 12월에 뜻밖에 늘어났다는 반가운 통계가 나왔다.
12월 수출이 11월에 비해 1.5%, 수입이 1.2% 각각 증가했다고 8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했다. 계절 및 달력 상의 요인을 보정한 이 수치는 전문가들이 해당 부문에 예상한 0.4%와 0.5% 증가를 상당하게 웃돈 것이다.
독일의 12월 수출 총량은 1123억 유로(1273억 달러 142조원)이었고 수입은 929억 유로였다. 189억 유로였던 무역 흑자 규모가 한 달 새 194억 유로로 늘어났다.
2018년 전체 수출입 통계에서는 수출이 1년 전에 비해 3% 증가한 1조3200억 유로, 수입이 5.7% 증가한 1조900억 유로였다.
독일 경제는 최근 12월의 공장 주문량 및 산업 생산량 통계에서 실망과 우려를 낳았다. 이날 12월 수출입 수치를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반가운 신호"라고 환영했다.
유럽 제일의 경제 대국이자 자동차 수출 왕국인 독일은 지난해 9월부터 엄중한 배기가스 테스트가 도입되어 판매 및 수출 면허를 받는 데 시간이 걸려 성장률 수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또 미국과 중국에 의해 새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점도 독일과 세계 무역에 악재로 작용한다.
지난주 독일 정부는 올 성장 전망치를 종래의 1.8%에서 1%로 대폭 낮췄다. 2017년에는 2.2%나 성장했으나 지난해에는 1.5%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