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朴, 황교안 접견 거절…친박여부 국민이 판단할 것"

기사등록 2019/02/07 20:51:35

"홍준표가 석방 운동? 일관성 있어야…도움 준것 있나" 일축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4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7.08.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49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2017.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 변호사는 7일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정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면회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유 변호사는 이날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언젠가 제가 접견을 들어갔을 때 황 전 총리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교도소 측으로부터 전해왔다"며 "대통령께서 거절했다고 말했고 그 이후에도 몇 번 더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거절 이유에 대해서 말했다"면서도 "이 자리에서 밝히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유 변호사는 또 "(황 전 총리가) 친박이냐는 것은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분이 출마선언도 했고 여러 말씀하신 것으로 아는데 행간을 잘 짚어보면 국민들께서 알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 전 총리가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인 '503'을 모른다고 밝힌 데 대해선 "자기를 법무부 장관에 발탁하고 국무총리를 발탁하신 분이다. 어떤 이유든 간에 수감생활하고 계신다"라며 "다 인터넷에 뜨는데 그걸 모른다는데 모든 게 함축돼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의 석방 운동을 펼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일관성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일축했다.

그는 "홍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말로만 석방을 외치는 친박보다 법률적, 정치적으로 도움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이후에 법률적, 정치적으로 어떤 도움을 줬는지 되묻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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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朴, 황교안 접견 거절…친박여부 국민이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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