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계은행 총재 후보에 맬패스 재무차관 지명

기사등록 2019/02/07 06:27:39

최종수정 2019/02/07 06:57:51

대중 강경파로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경제 참모로 활동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대중 강경파로 분류되는 데이비드 맬패스(63)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을 김용 세계은행 총재 후임으로 지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맬패스 차관은 트럼프 충성파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경제 참모로 활동했다. 따라서 세계은행 정책에 트럼프 대통령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맬패스 차관은 세계은행 총재가 될 경우 '친 성장'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은 세계은행에서 최대 지분인 16%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은행 설립 이후 미국이 지명한 후보가 줄곧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았다. 그러나 김용 총재는 2012년 콜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도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맬패스 차관을 세계총재 총재 후보로 발표하면서 "그는 극단적 빈곤층을 포함해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프로젝트 자금이 투입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관리는 맬패스 차관이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은행의 기준과 의무를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맬패스는 최빈국의 경제 성장과 생활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친 성장 개혁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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