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화되는 중국·유럽경제, 미국경제에 위협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세계 경제성장의 둔화가 미국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연준이 취할 다음 조치는 기준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전 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경제가 탄탄한데 반해 중국과 유럽의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계 경제성장이 정말로 약화되고, 그 영향이 미국으로 파급되는 것을 보게 된다면 다음 조치는 금리 인하가 될 가능성이 확실히 있다"고 전망했다.
옐런 전 의장은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은 세계경제 성장의 둔화"라면서 "중국의 경제지표를 보면 최근에 약해졌고, 유럽의 지표도 예상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전 의장은 현재의 미국 경제에 대해 "해외로부터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강한 힘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미국의 경제지표는 탄탄하고 강하다"며 "우리는 약 50년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과 견실한 고용, 낮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옐런 전 의장은 "2019년에는 지난해보다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도 성장률은 대략 3% 정도 또는 3%를 웃돌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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