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용부동산 공실증가…임대료·권리금은 모두 하락

기사등록 2019/01/30 13:00:00

건물 자산가치 상승에 수익률은 증가

서울은 공실률 감소, 임대료도 상승중

서울 상가 권리금 ㎡당 100만원 육박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지난해 전국 상업용부동산은 공실 증가에 따른 임대료, 권리금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 규제로 인해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유입되면서 건물의 자산가치 상승폭이 확대되고, 수익률이 증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상업부동산(오피스·상가)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오피스 공실률은 12.4%로, 연초 12.7% 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신규 오피스 공급이 감소하면서 공급면적이 같은 기간 건축물대장 기준 183만1135㎡에서 181만4913㎡으로 0.9%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상가의 경우 중대형(10.4→10.8%), 소규모(4.7→5.3%) 모두 공실이 확대되는 추세다.

임대료는 하락했다.

오피스는 공실률 증가와 렌트프리(일정기간 임대료 무료) 증가 등에 따라 임대가격 지수가 전년대비 0.52% 하락했고, 상가는 소비심리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19~0.75% 내렸다.

상가 권리금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국 권리금이 있는 상가의 평균 권리금액은 지난해 9월1일 기준 4535만원으로, 전년 같은 시기 4777만원 대비 5.1% 내렸다.권리금이 있는 상가의 비율도 69.56%로, 전년 71.03% 대비 1.47%포인트 줄었다.

단위면적(㎡)당 권리금 수준으로는 도소매업이 86.6만원/㎡으로 가장 높고, 부동산임대업(84.3만원/㎡), 숙박음식점업(60.6만원/㎡), 기타개인서비스업(42.1만원/㎡), 여가관련 서비스업(29.0만원/㎡) 등이다.

반면 그럼에도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은 6~7%대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임대료 하락과 금리 인상 여파로 소득수익은 모든 유형에서 전년 대비 0.14~0.17%포인트 감소했지만, 건물의 자산가치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7.61%로 전년 6.44 대비 1.18%포인트 올랐고, 상가는 같은 기간 중대형이 6.71%에서 6.91%로 0.35%포인트, 소규모가 6.32%에서 6.35%로 0.03%포인트, 집합상가가 6.48%에서 7.23%으로 0.75%포인트 각각 올랐다.

감정원은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수요가 유입됨에 따라 오피스 및 상가 모든 유형에서 자산가치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자산가치 상승 영향 등으로 채권(국고채 3년 기준 2.10%), 금융상품(정기예금 수신금리 1.95%), 종합주가지수(지난해 17.3% 하락), 주택 매매(1.10%) 등 다른 투자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 상업용부동산은 모든 유형에서 전국 평균 이하의 공실률과 평균 이상의 임대료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은 11.4%로 전년 11.9% 대비 0.5%포인트 감소했고, 상가는 중대형(7.7→7.0%), 소규모(3.8→2.4%) 등에서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임대료도 오피스만 전년 대비 0.4% 감소한 2만4400원/㎡을 기록했을 뿐,  상가는 중대형이 0.7% 오른 5만8200/㎡, 소규모가 0.4% 상승한 5만2500원/㎡, 집합상가가 0.2% 오른 5만2200원/㎡로 각각 집계됐다.

권리금도 단위면적(㎡)당 99만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돼 안양(91.1만원/㎡), 성남(83.5만원/㎡) 등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 이 조사는 감정원이 전국 오피스·상가를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현장조사를 통해 공실률, 임대료 등 임대시장 동향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부동산 투자 판단근거 및 투자운용 성과측정 등에 활용한다.
 
조사 대상은 오피스는 일반 6층 이상, 중대형 상가는 일반 3층 이상(또는 연면적 330㎡ 초과), 소규모 상가는 일반 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등 총 6355동과 그리고 집합 상가 2만3000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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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30 13: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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