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12월말 기준 미분양 동향
악성미분양 1만6738호…지난해 최대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전국 미분양이 5개월째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3개월째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은 전월보다 2.1%(1284호) 줄어든 5만8838호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았던 7월(6만3132호) 정점을 찍은 이후 8월 6만2370호, 9월 6만596호, 10월 6만502호, 11월 6만122호로 5개월 연속 내림세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3개월째 늘었다. 지난해 10월 전월대비 5.1% 증가한 1만5711호, 11월 1만6638호, 12월 1만6738호다. 12월은 전월보다 0.6%(100호)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충남이 3671호로 가장 많고 경남(2753호), 경북(1991호), 경기(1965호), 충북(1494호)도 1000호를 넘었다. 서울은 20호였고 세종은 유일하게 준공 후 미분양이 없었다.
지역별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전월(6500호)보다 2.8%(181호) 감소한 6319호, 지방은 전월(5만3622호) 대비 2.1%(1103호) 줄어든 5만2519호다.
규모별로는 85㎡ 초과가 5388호(이하 전월 대비 0.6%↓), 85㎡ 이하가 5만3450호(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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