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동의없이 미국 아무것도 못한다는 신호 보내
중국 관리들 김정은을 아버지와 다른 현대적 지도자로 평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중국과 북한의 최근 밀착으로 북한이 '단계적 비핵화'를 밀고 나갈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미 전문가들 사이에 나온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인 오리아나 마스트로 조지타운대 교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당히 전략적"이라면서 "김 위원장을 포섭해 북미 협상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지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로 훈훈해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 주석이 미국에도 중국의 동의없이 미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밀월은) 비핵화 노력을 약화하기 위한 양국 간 결탁"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시진핑 주석이 4월 방북 초청을 수락한 사실 등을 볼 때 북중관계가 정상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특히 "최근 만난 중국 관리들이 김정은을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다른, 함께 일할 수 있는 현대적인 지도자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중국 전문가인 오리아나 마스트로 조지타운대 교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당히 전략적"이라면서 "김 위원장을 포섭해 북미 협상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지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로 훈훈해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 주석이 미국에도 중국의 동의없이 미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밀월은) 비핵화 노력을 약화하기 위한 양국 간 결탁"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시진핑 주석이 4월 방북 초청을 수락한 사실 등을 볼 때 북중관계가 정상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특히 "최근 만난 중국 관리들이 김정은을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다른, 함께 일할 수 있는 현대적인 지도자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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