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검사들…이번엔 '술집 추태' 구설수 사표 제출

기사등록 2019/01/29 20:41:46

수원지검 소속 검사, 술집 직원과 주먹 다짐

직원과 화해, 별도 신고없어…지난달께 사표

최근 현직 검사 음주운전 2차례 적발되기도

【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수도권 지방서 근무하던 한 검사가 술집에서 직원과 다툼을 벌였다가 최근 사임한 것으로 밝혀져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소속 A검사는 지난 2017년 11월 서울 강남 소재 한 술집에서 직원과 다툼을 벌였다.

A검사는 당시 동석한 여성과의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가 술집 직원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선 A검사가 이 여성에게 성매매를 요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당사자는 이를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당시 A검사는 술집 직원과의 다툼 중에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툼을 벌였던 직원과 화해했고, 현재까지 별도의 형사입건이나 신고는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A검사는 지난달 말 검찰에 사표를 제출했다.

검찰은 이번 논란 이전에도 현직 검사의 음주운전이 두 차례 적발되는 등 기강 해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앞서 서울고검 김모 검사는 지난 27일 음주운전으로 서울 서초동서 접촉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에는 서울고검 정모 검사가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검찰은 경찰이 이들의 음주운전 조사를 종료한 후 공무원의 비위 사실을 통보하면 감찰에 착수해 대검찰청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 이후 검찰총장이 징계위 의견을 받아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하면, 법무부 감찰위원회를 통해 징계 여부 및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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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29 20:4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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