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민주평화당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권의 최대 숙제인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혁 입법 중 최고 개혁 입법인 선거구제 개편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면 선거구제 개편 논의는 큰 힘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개특위는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고 민주당은 선거구제 개편안이랍시고 먹지도 못할 떡을 국민 앞에 내밀었고 자유한국당은 국회 보이콧만 부르짖고 이마저 내놓을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기득권이라는 한 이불 속에서 침대 축구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당초 약속 시한으로 정한 1월도 다 가고 2월도 그냥 넘길 수밖에 없다. 참으로 무책임한 작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구제 개편이 이렇게 표류하게 놔둘 수는 없다"며 "정치 지도자들이 일괄 타결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장, 5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정치지도자 회담도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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