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급속 악화에 '어정쩡한 봉합'
"3주내 국경장벽 해결 안되면 또다시 셧다운 돌입" 민주당 압박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 없이 3주간 연방정부를 다시 가동하는 임시예산안에 서명한 데 대해 민주당에 양보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인들이 국경장벽에 대한 나의 말들을 듣거나 읽어주기를 바란다. 이것(셧다운 중단)은 양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업무 정지)으로 큰 피해를 입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것이었으며 만약 21일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레이스는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내달 15일까지 연방정부를 가동할 임시 예산안을 상·하원에서 즉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57억 달러의 국경장벽 예산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은 만장일치로 연방정부 셧다운을 3주 동안 일시 해제하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도 구두 표결로 예산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35일이나 지속되면서 일시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외면한 채 민주당과 정치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모닝컨설트와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셧다운 장기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57%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57%, 긍정적 답변이 40%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인들이 국경장벽에 대한 나의 말들을 듣거나 읽어주기를 바란다. 이것(셧다운 중단)은 양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는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업무 정지)으로 큰 피해를 입은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돌보기 위한 것이었으며 만약 21일안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레이스는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내달 15일까지 연방정부를 가동할 임시 예산안을 상·하원에서 즉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한 57억 달러의 국경장벽 예산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은 만장일치로 연방정부 셧다운을 3주 동안 일시 해제하는 임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도 구두 표결로 예산안을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여론이 급속도로 나빠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35일이나 지속되면서 일시 해고된 연방정부 공무원들이 급여를 받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외면한 채 민주당과 정치 게임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모닝컨설트와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셧다운 장기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57%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답변이 57%, 긍정적 답변이 40%로 집계됐다.
셧다운 중단으로 정국 운영의 주도권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중심으로 민주당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독단적인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수정이 불가필 할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막바지에 도달한 것도 악재다.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쪽으로 수사 결과가 나올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국경장벽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과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3주 이내에 합의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연방정부가 2월15일에 다시 셧다운에 돌입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 수사가 막바지에 도달한 것도 악재다.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다는 쪽으로 수사 결과가 나올 경우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국경장벽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과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3주 이내에 합의안이 도출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만약 의회에서 공정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연방정부가 2월15일에 다시 셧다운에 돌입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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