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민간 개방화장실 300개로 늘린다

기사등록 2019/01/24 11:36:09

최대 월 보조금 15만원, 개보수 300만원 지원

【서울=뉴시스】 강남구_민간개방화장실_언주로 팍스타워. 2019.01.24. (사진= 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 강남구_민간개방화장실_언주로 팍스타워. 2019.01.24. (사진= 강남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관련 예산을 3배 이상 확대해 월 최대 15만원까지 지원하는 민간 개방화장실을 올해 기존 143개소에서 300개소로 2배 이상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주민·관광객 편의를 위해 관련 예산을 지난해 2억5000만원에서 올해 8억3000만원으로 늘렸다. 조례도 개정해 시설규모가 연면적 2000㎡ 이하인 곳도 건물주 요청 시 개방화장실로 지정할 수 있게 했다.

민간 개방화장실로 지정되면 건물주는 월 보조금 외에도 개보수비용 최대 300만원, 정화조 청소비 연 1회 최고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구는 올 하반기 우수 개방화장실 경진대회를 열어 선정된 20개소에 시설 관리·개선에 쓸 수 있는 총 상금 28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개방화장실은 자발적으로 외부인들에게 개방한 민간 건물 화장실이다. 일부 이용객 부주의와 관리비 부담으로 취소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강남구의 경우 서울시 자치구 중 개방화장실 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223개소에서 40% 가까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송진영 청소행정과장은 "개방화장실 등 주민 생활편의를 높이는 사업 추진으로 '품격 강남' 라이프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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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24 11:36: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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