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는 28일 교내 과일집(125동)에서 '사이언스월든 과학-예술 레지던시' 결과물 전시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김순임, 김등용, 정재범(왼쪽부터) 작가. 2019.01.23. (사진=울산과학기술원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박일호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는 28일 교내 과일집(125동)에서 '사이언스월든 과학-예술 레지던시' 결과물 전시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김등용, 김순임, 정재범 등 3명의 작가가 캠퍼스에서 먹고 자며 만든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가들은 각각 땀에서 추출한 소금과 먹고 남은 껍질이나 찌꺼기, 주변에 흔한 동전 등을 소재로 삼아 작품을 제작했다.
이들 작품은 UNIST 사이언스월든센터가 연구하고 있는 '똥본위화폐'와 '순환경제'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해석해 표현한 것이다.
전시와 작품 활동이 진행되는 과일집은 인분(人糞)을 재료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설비가 설치된 사이언스월든센터의 생활형 실험공간이다.작가들은 이 곳에서 영감을 얻고, 연구진과 소통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세 작가의 작품 활동은 환경공학과 인문학, 예술의 결합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이언스월든센터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땀을 작품 소재로 삼은 김등용 작가는 "땀을 흘리는 것은 보통 불편하고 불쾌한 경험으로 생각하기 쉽다"며 "땀을 흘리고, 땀에서 추출한 소금 성분을 이용한 작품 활동을 진행하면서 불편함 속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보려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오후 7시에는 '기술과 함께하는 음악-전자음악'을 주제로 과일집 음악회가 열린다.
음악회에서는 서혜민 CLAUDE, 박승원, Dey Kim 등 음악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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