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이언스파크에서 5G 준비현황 점검 후 업계 의견 청취
유영민 장관 "5G시대 통신장비 종속성 심화…중소·벤처 역할 중요"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5G 현장을 방문해 5G 원격제어 트랙터에 탑승해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2019.0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정부가 올해 3월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앞두고 5G 통신장비의 종속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5G 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며 보안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간접적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강서구 LG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5G 상용화 준비 상황을 살피고, LG-중소기업 상생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과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과 삼지전자,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 등 LG유플러스와 LG전자 협력회사 대표도 참석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의 보안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초연결로 모든 장비에 연결된 것이 우리 삶과 관련돼 있고 국가 시스템과 관련돼 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5G 중심으로 되면 자칫 통신장비 중심으로 삶이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가 구현되는 만큼 자동차, 제조, 운송 등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로 인해 유 장관은 스마트폰, 가전, 사물인터넷 등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로 화웨이를 포함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장비 사용을 결정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화웨이를 제외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을 선택했다. 하지만 보안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공공기관이 5G 도입시 화웨이 장비 입찰을 금지하고 있으며, 화웨이 불매운동은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유 장관은 보안이 중요하고 국민 불안이 없도록 충분히 통신사에서 책임을 다하고, 통신 장비 종속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우려를 알고 있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답했다"고 비공개 간담회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에 연구 개발비와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는 물론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올해 중소 벤처기업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1분기 내에 오픈랩을 개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픈랩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구축되며,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유 장관은 "5G 퍼스트 무버가 시장을 선점하고 만들어간다. 2등은 의미 없는 시장이 될 수 있다"며 "올해 3월 말까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전적이지만 우리가 제시한 일정대로 세계 시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 우리 주도로 세계 표준화가 잡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2월 첫 전파를 쏴서 이미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5G 적용 사례들이 시작됐다"며 "명실공히 상용화는 5G 단말기가 공급돼 우리 삶에 5G가 스며드는 것을 일컫는다. 다음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G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후 5G 상용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3월 말까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통사 가운데 유일하게 5G 망 구축에 중국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며 보안 논란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간접적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력을 통해 5G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강서구 LG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5G 상용화 준비 상황을 살피고, LG-중소기업 상생 간담회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과 LG전자 정도현 사장, LG사이언스파크 안승권 사장과 삼지전자, 유비쿼스, 우성엠엔피, 삼화콘덴서 등 LG유플러스와 LG전자 협력회사 대표도 참석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5G의 보안 문제가 굉장히 중요하다. 초연결로 모든 장비에 연결된 것이 우리 삶과 관련돼 있고 국가 시스템과 관련돼 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5G 중심으로 되면 자칫 통신장비 중심으로 삶이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고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되고 이를 통해 콘텐츠와 서비스가 구현되는 만큼 자동차, 제조, 운송 등 산업부문에서 통신장비에 대한 종속성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다. 이로 인해 유 장관은 스마트폰, 가전, 사물인터넷 등 디바이스 기업과 함께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로 화웨이를 포함해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장비 사용을 결정했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화웨이를 제외한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을 선택했다. 하지만 보안 우려가 제기되며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공공기관이 5G 도입시 화웨이 장비 입찰을 금지하고 있으며, 화웨이 불매운동은 다른 국가들로 확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유 장관은 보안이 중요하고 국민 불안이 없도록 충분히 통신사에서 책임을 다하고, 통신 장비 종속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우려를 알고 있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답했다"고 비공개 간담회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에 연구 개발비와 기술 인력 등을 지원해 장비를 국산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상화 기반 5G 가입자 인증 및 정책 관리 장비는 물론 5G 무선 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고성능 집선 '100G 스위치', 통합형 광선로관리시스템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올해 중소 벤처기업이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1분기 내에 오픈랩을 개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픈랩은 LG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 구축되며, 5G 네트워크와 플랫폼,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유 장관은 "5G 퍼스트 무버가 시장을 선점하고 만들어간다. 2등은 의미 없는 시장이 될 수 있다"며 "올해 3월 말까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 하겠다고 발표했다. 도전적이지만 우리가 제시한 일정대로 세계 시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 우리 주도로 세계 표준화가 잡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12월 첫 전파를 쏴서 이미 제조 현장을 중심으로 5G 적용 사례들이 시작됐다"며 "명실공히 상용화는 5G 단말기가 공급돼 우리 삶에 5G가 스며드는 것을 일컫는다. 다음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5G 단말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후 5G 상용화를 선언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3월 말까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5G 현장을 방문해 5G를 활용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오른쪽부터 홍 장관, 유 장관, 성 장관. 2019.01.22.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3개 부처 장관은 5G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트리와 스마트드론, 원격제어트랙터, 다이나믹 정밀지도, 5G 클라우드 VR게임 등을 체험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역시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찾아 5G 상용화 상황을 살펴본 데 이어 이후 KT를 방문해 서비스와 헬스케어, 안전 등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5G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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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모든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율주행차 9대 핵심부품, 제조현장용 협업로봇, 증강현실(AR) 글라스 등 기술 개발과 실증을 통해 5G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 역시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상생협력을 통한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 R&D 혁신과 5G, 스마트공장 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R&D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스타트업 투자펀드, 사내벤처, 스마트공장 구축 등 대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후원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찾아 5G 상용화 상황을 살펴본 데 이어 이후 KT를 방문해 서비스와 헬스케어, 안전 등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5G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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