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벤얀 CEO, "중국경제 우려 안해…길게 보면 정상"

【칭다오(중국)=AP/뉴시스】 중동 최대 규모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이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칭다오모습. 2019.01.2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중동 최대 규모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이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한 SABIC의 유세프 알벤얀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다보스에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알벤얀 CEO는 "장기적으로 본다면 중국의 상황은 어떤 경제에서도 정상적"이라며 "그들은 때때로 평탄하지 않은 길을 헤쳐나가야 하며 그것이 지금의 중국과 함께 경험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을 언급하며 "중국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성장의 일부에 영향을 미쳤지만 SABIC은 중국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우려를 제기해왔다. 내수 침체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부진 때문이다.
201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6%로 28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6.3%로 조금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2017년의 경제성장률은 6.9%였다.
상황이 이러해도 세계 4위의 석유화학회사 SABIC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알벤얀 CEO는 "아시아는 성장하고 있고, 중국은 이러한 성장을 진정으로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이 투자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SABIC과 중국 국영석유기업 시노펙(Sinopec)과의 탄탄한 제휴를 언급하기도 했다. SABIC은 지난해 9월 푸젠(福建)성에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미 중국 시노펙 소유의 에틸렌 공장의 파트너이기도 하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금부터 2026년까지 아시아지역에서 지어질 것으로 계획 또는 발표된 594개의 석유화학 공장 중 257개가 중국에 들어선다. 중국에 투자될 세계 각국의 자금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플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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