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한국 정부는 오는 3월 말에서 4월 중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과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북한이 한국에 요구하는 남북 경제협력을 진전시킬 수 있을지가 김 위원장 답방과 남북 정상회담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회담이 성사하면 작년 9월 이래 4번째가 된다.
한국은 정상회담에서 합의하려던 남북 경제협력을 실현하기 위해선 북미 관계의 진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그래서 지난 17일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한다.
남북한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의 재개 등에 협력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무조건 재개하자고 제안한데 환영을 표명하고 "대북제재 조기 해결을 위해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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