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북미관계 동향, 남북협력 등 현안 1시간 논의
도로공동조사·유해발굴 제재 면제 상당한 공감
화상상봉 장비 반출 등 대북제재 관련 의견 교환
개성공단 입주기업 방북신청 구체 논의 없이 종료
【서울=뉴시스】강수윤 김지훈 기자 = 한미가 17일 워킹그룹 화상회의를 열어 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를 위한 장비 반출 등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화상회의에서 남북 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으로 반입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간에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고, 조만간 안보리에 제재 면제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 등과 관련한 제재 예외가 확정되면 남북은 향후 협의를 거쳐 동해선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화상회의는 1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대북 물자 반출 문제,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사업 등에 관한 입장을 교환했다.
이 당국자는 "화산상봉 문제는 여러가지 장비와 품목들이 들어가야하는데 품목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면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상황도 있어 앞으로 좀 더 협의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방북 논의는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화상회의 때 관련 논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미국 측에서는 화상회의가 중간 점검 형태의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논의를 보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통일부 당국자의 전언이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자산점검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는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방북 신청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방북 신청 처리 마감일인 오는 25일 전에 한미 워킹그룹 대면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또다시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화상회의에서 남북 도로 공동조사와 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으로 반입하는 문제에 대해 한미간에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졌고, 조만간 안보리에 제재 면제 신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동조사를 위한 장비 반출 등과 관련한 제재 예외가 확정되면 남북은 향후 협의를 거쳐 동해선 도로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가 주재한 이날 화상회의는 1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한 대북 물자 반출 문제, 남북 간 유해발굴 사업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 사업 등에 관한 입장을 교환했다.
이 당국자는 "화산상봉 문제는 여러가지 장비와 품목들이 들어가야하는데 품목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면서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상황도 있어 앞으로 좀 더 협의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들의 방북 논의는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화상회의 때 관련 논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미국 측에서는 화상회의가 중간 점검 형태의 회의인 만큼 구체적인 논의를 보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통일부 당국자의 전언이다.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자산점검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 자체는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방북 신청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방북 신청 처리 마감일인 오는 25일 전에 한미 워킹그룹 대면회의가 열리지 않을 경우 또다시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통일부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금주 북미 간 회담이 진행되면 관련 동향을 보면서 구체적인 일정 등을 기업인들과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2차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공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화상회의는 당초 지난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셧다운 사태로 한 주 늦게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한 달에 두 차례 워킹그룹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화상회의와 대면회의가 번갈아 열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2차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한 공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화상회의는 당초 지난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셧다운 사태로 한 주 늦게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한 달에 두 차례 워킹그룹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화상회의와 대면회의가 번갈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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