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 "올해 알루미늄 수요증가율 3~4%…10년래 최저"

기사등록 2019/01/17 10:33:05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알코아 주식 및 알루미늄 가격 하락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알루미늄의 국제수요 증가율이 2009년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알루미늄 동향은 구리와 함께 세계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들 중 하나이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알코아사의 로이 하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가진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 전 세계 알루미늄 수요 증가율이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뉴욕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알코아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알코아 실적은 전년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보다도 더 나쁜 것이다. 다만 주당 순익은 66센트로, 시장 전망 평균치 62센트를 상회했다.

알코아는 또 올해 알루미늄 선적량을 280만~290만t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선적량은 330만t이었다.

실적 발표 및 하비 CEO의 발언이 나온 이후 알코아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1.3% 하락했다.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해 10월 초 고점에 비해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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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아 "올해 알루미늄 수요증가율 3~4%…10년래 최저"

기사등록 2019/01/17 10:33:0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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