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뉴시스】 권혁진 기자 = 손흥민(토트넘)의 강철 체력에 대표팀 선배 이청용(보훔)가 혀를 내둘렀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에서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이틀 전 UAE에 당도한 손흥민은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89분을 뛰며 김민재(전북)의 추가골을 돕는 등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청용은 손흥민의 합류로 공격진이 한결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흥민이가 앞에서 계속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가 단단해진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UAE로 오기 전 (손흥민이) 맨유전 90분을 뛰어 조금 걱정했다”는 이청용은 “다행히 본인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청용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1·2차전에 비해 몸이 가벼운 모습이었다. 이청용뿐 아니라 대다수 선수들이 그랬다.
이청용은 “점점 좋아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제부터 흥민이가 합류하면서 완벽해졌다. (이)재성이가 부상이지만 나머지는 훈련이 가능하다. 앞으로 기대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1·2차전을 이겨 16강행을 확정한 상태로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도 이기려고 준비를 했다”면서 “지더라도 16강에 오르는 상황이었기에 부담없이 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청용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아시안컵에 나섰으나 모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4년 전 호주 대회에서는 오만과의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중도 귀국길에 올랐다.
세 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이번 대회에서 이청용은 아시안컵과의 악연을 끊길 원하고 있다.
이청용은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 감독님이 오시고 계속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 경기 준비를 잘하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에서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이틀 전 UAE에 당도한 손흥민은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89분을 뛰며 김민재(전북)의 추가골을 돕는 등 경기 내내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이청용은 손흥민의 합류로 공격진이 한결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청용은 “흥민이가 앞에서 계속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가 단단해진 것 같다.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된다”고 했다.
“UAE로 오기 전 (손흥민이) 맨유전 90분을 뛰어 조금 걱정했다”는 이청용은 “다행히 본인이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그래서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청용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1·2차전에 비해 몸이 가벼운 모습이었다. 이청용뿐 아니라 대다수 선수들이 그랬다.
이청용은 “점점 좋아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어제부터 흥민이가 합류하면서 완벽해졌다. (이)재성이가 부상이지만 나머지는 훈련이 가능하다. 앞으로 기대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1·2차전을 이겨 16강행을 확정한 상태로 경기를 했다. 이번 경기도 이기려고 준비를 했다”면서 “지더라도 16강에 오르는 상황이었기에 부담없이 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청용은 2011년과 2015년 두 차례 아시안컵에 나섰으나 모두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4년 전 호주 대회에서는 오만과의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중도 귀국길에 올랐다.
세 번째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이번 대회에서 이청용은 아시안컵과의 악연을 끊길 원하고 있다.
이청용은 “충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 감독님이 오시고 계속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매 경기 준비를 잘하면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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