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황교안, 당대표 출마 역사 거꾸로 쓰는 것"

기사등록 2019/01/16 00:27:17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의 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발표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당의 정체성과 정치노선, 인적청산, 남북관계에 대한 노선, 인재영입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제언했다. 2018.07.12.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의 발전과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발표한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당의 정체성과 정치노선, 인적청산, 남북관계에 대한 노선, 인재영입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제언했다. 2018.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재오 전 의원은 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관련해 "황씨가 당대표에 출마한다는 것은 당의 역사를 거꾸로 쓰는 것이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씨는 탄핵 정국에 중심에 있었다. 당은 이미 역사가 된 탄핵을 거꾸로 돌리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라고해서 개인의 자유가 역사에 반하는 것까지 용납한다면 이당은 국민에게 미래를 약속 할 수 없다"며 "황씨 개인의 문제로 치부 할 것이아니라 당을 역사 뒷편으로 거꾸로 끌고가는 어떤 행위도 당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도 했다.

이어 "친박을 업고 당대표에 나오면 친이를 업고 당대표에 나올 수도 있다"며 "그러면 당은 수렁에 빠진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당은 개인의 영달의 자리나 출세의 도구가 아니다. 당은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져야 한다. 당이 어려 울 때 일수록 모두가 정도를 걷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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