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車보험료 3%대 인상…대형사 이번주, 중소형사 이달말

기사등록 2019/01/14 16:22:06

16일 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

KB손보 19일, 삼성화재 31일

롯데손보, AXA, 흥국화재, 더케이손보 등 차례로 인상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보험업계가 오는 16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약 3%대로 인상한다.

14일 손해보험협회 공시 등에 따르면 이달 16일 대형사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대 인상된다.

올해 가장 먼저 보험료를 인상하는 곳은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이다.

현대해상은 오는 16일 책임개시일부터 평균 3.4% 인상한다. 세부적으로는 개인용 3.9%, 업무용 2.3%, 영업용 0.9%다. 같은날 DB손해보험도 개인용 3.5%, 업무용 3.5%, 영업용 0.8% 인상한다. 메리츠화재는 개인용과 업무용을 각각 4.4%, 3.8% 인상한다. 단 영업용은 0.2% 인하한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9일 평균 3.4% 인상한다. 개인용 3.5% 업무용 3.3% 올리는 한편 영업용은 그대로 둔다.

삼성화재는 오는 31일 책임개시 계약을 기준으로 개인용 보험료를 3.0% 올린다. 법인용과 영업용은 각각 1.7%, 0.8% 인상할 계획이다. 전체 평균 인상률이 2.7%로 타사대비 낮은 수준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원가상승에 부담을 느껴 올초 보험료를 소폭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사가 일제히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중소형사도 이달말부터 줄줄이 인상 계획을 밝혔다.

롯데손해보험 자동차보험은 오는 21일 평균 3.5% 인상한다. 개인, 법인, 영업용 인상률 모두 3.5%다. AXA다이렉트는 오는 24일 개인용 3.2% 인상하는 등 평균 3.0% 올릴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오는 26일 개인용 3.6% 등 평균 3.2% 인상한다.

더케이(The-K)손해보험은 내달 중 평균 3.1% 인상할 계획이다. 세부인상률 및 일자는 이달말께 구체화된다. MG손해보험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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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14 16:22: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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