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영등포 '보합'…나머지 23개 자치구 일제 하락
"급매물만 간헐적 거래…단지별 계단식 하락 지속"
전국 아파트값도 6년來 최대 낙폭…대구 2주째 하락
연초 전셋값 하락세 지속…서울, 공급누적에 0.12%↓
【서울=뉴시스】1월 1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한국감정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의 낙폭이 점차 확대되며, 9주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10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하며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로 최근 5년4개월 이래 낙폭이 가장 크다.
자치구별로는 금천, 영등포 등 2곳이 보합을 나타내고, 나머지 23곳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외에 양천·마포구에서 하락폭이 컸다.
강남(-0.25%), 송파(-0.19%), 서초(-0.13%), 강동(-0.08%) 등 전반이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고, 양천(-0.20%), 마포(-0.16%), 용산(-0.14%), 노원(-0.11%) 등 지난해 급등 지역 중에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던 종로(-0.03%)는 금주 하락 전환했으나, 전반적인 매물부족으로 하가가 유지되면서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 정부정책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금리상승 기조, 전세시장 안정 등 각종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수요자는 대다수 관망세 보이고,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최근 3주째 마이너스(-) 0.06%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0.01→-0.01%)이 하락 전환하고, 경기(-0.05%)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0.33%) 등과 같이 서울 동남권 인접 지역은 인근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와 서울, 성남 분당구 매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국 아파트값은 0.08% 떨어지며 전주(-0.07%) 대비 낙폭이 커졌다.지난 2013년 1월14일(-0.11%) 이후 약 6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지방은 0.09%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1%), 전남(0.03%), 광주(0.02%)는 상승하고, 경남(-0.23%), 울산(-0.21%), 충북(-0.21%), 강원(-0.18%), 경북(-0.15%), 제주(-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대구는 전주에 이어 0.01% 떨어져 2주 연속 약보합세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도 0.09% 떨어지며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서울(-0.12%)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비역세권·노후단지 등 기존매물 적체되고 있어, 노원구(보합)을 제외한 서울 전역이 하락 중이다.
강동(-0.30%), 강남(-0.29%), 서초(-0.28%), 송파구(-0.25%) 등 강남4구와 동작구(-0.20%) 순으로 낙폭이 크다. 서대문(-0.13%), 마포(-0.12%), 은평(-0.10%), 동대문구(-0.06%)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과, 영등포(-0.13%), 구로(-0.11%) 등 매물적체가 심화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인천(-0.05%), 경기(-0.09%)도 전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유지하거나 낙폭이 커지며,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지방도 전주와 같이 0.08%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19%)이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추가이전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전(0.06%), 전남(0.04%) 등도 올랐다. 반면 울산(-0.29%), 강원(-0.26%), 제주(-0.25%) 등은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10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하며 전주(-0.0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8월 셋째 주(-0.10%) 이후로 최근 5년4개월 이래 낙폭이 가장 크다.
자치구별로는 금천, 영등포 등 2곳이 보합을 나타내고, 나머지 23곳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서울 동남권, 이른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외에 양천·마포구에서 하락폭이 컸다.
강남(-0.25%), 송파(-0.19%), 서초(-0.13%), 강동(-0.08%) 등 전반이 재건축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고, 양천(-0.20%), 마포(-0.16%), 용산(-0.14%), 노원(-0.11%) 등 지난해 급등 지역 중에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지난주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합세를 나타냈던 종로(-0.03%)는 금주 하락 전환했으나, 전반적인 매물부족으로 하가가 유지되면서 하락폭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등 정부정책과 신규 입주물량 증가, 금리상승 기조, 전세시장 안정 등 각종 요인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급매물만 간헐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수요자는 대다수 관망세 보이고, 단지별로 계단식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6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은 최근 3주째 마이너스(-) 0.06%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0.01→-0.01%)이 하락 전환하고, 경기(-0.05%)는 전주와 동일한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0.33%) 등과 같이 서울 동남권 인접 지역은 인근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와 서울, 성남 분당구 매매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전국 아파트값은 0.08% 떨어지며 전주(-0.07%) 대비 낙폭이 커졌다.지난 2013년 1월14일(-0.11%) 이후 약 6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지방은 0.09%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11%), 전남(0.03%), 광주(0.02%)는 상승하고, 경남(-0.23%), 울산(-0.21%), 충북(-0.21%), 강원(-0.18%), 경북(-0.15%), 제주(-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대구는 전주에 이어 0.01% 떨어져 2주 연속 약보합세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도 0.09% 떨어지며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
서울(-0.12%)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비역세권·노후단지 등 기존매물 적체되고 있어, 노원구(보합)을 제외한 서울 전역이 하락 중이다.
강동(-0.30%), 강남(-0.29%), 서초(-0.28%), 송파구(-0.25%) 등 강남4구와 동작구(-0.20%) 순으로 낙폭이 크다. 서대문(-0.13%), 마포(-0.12%), 은평(-0.10%), 동대문구(-0.06%) 등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과, 영등포(-0.13%), 구로(-0.11%) 등 매물적체가 심화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인천(-0.05%), 경기(-0.09%)도 전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유지하거나 낙폭이 커지며, 수도권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지방도 전주와 같이 0.08%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세종(0.19%)이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 추가이전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전(0.06%), 전남(0.04%) 등도 올랐다. 반면 울산(-0.29%), 강원(-0.26%), 제주(-0.2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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