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역 확진자 추가 확인, RSV감염 신생아 20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19/01/09 17:15:52

【대구=뉴시스】자료사진. 예방접종 모습이다. 2019.01.09. 뉴시스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자료사진. 예방접종 모습이다. 2019.01.09. 뉴시스DB.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지난 7일 대구의 종합의료기관인 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된 지 이틀만인 9일 30대 여성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으며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첫 신고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신생아도 2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추가 홍역 확진 여성(38)의 발병 경위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는 최초 홍역으로 확진된 간호사가 일반적 환자 나이대가 아닌 성인(35세)인데다 다중이 이용하는 종합병원에 근무해 홍역 확산 우려가 크다고 보고 적극적인 대시민 홍보에 나섰다.

또한 이 병원 의료진과 병동환자, 간접 접촉 가능자 등 1만5000명에 대한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간호사의 초기증상과 격리까지 기간인 1월 3일부터 7일까지 외래병동을 찾은 환자 576명과 의료진 97명에 대한 홍역 확진검사(PCR)를 실시하고 있으며 병원의 민원부서 및 편의시설 종사자, 병원 내원자 등을 포함한 총 1만5000명에 대해서도 추적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홍역의 대규모 유행가능성은 낮다고 일단 선을 그었으나 일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면역력이 감소한 일부 개인의 경우 감염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20명으로 늘어난 RSV에 대해서도 최대 잠복기인 오는 14일까지 이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산모와 신생아, 종사자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증상을 모니터하고 있다.
 
RSV 감염 신생아 중 7명은 퇴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1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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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09 17:15:5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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