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행사 없어…"건강상태 달라진 것 없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병상에 누워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77세 생일을 맞는다. 이 회장의 '병상 생일'은 올 해가 다섯 번째다.
6일 재계와 삼성 등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회장 생일은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은 병원을 찾아 문안할 가능성이 크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해 현재까지 서울 삼성병원에서 투병 중이다.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지만 건강 상태가 특별히 악화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없이 주로 병상에 누운 상태로 자가호흡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건강 상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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