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소득계층 더 많은 세금으로 기여해야"
12년내 탄소 배출 업애는 게 목표
"미국 바꾼건 링컨·루스벨트 같은 급진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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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나를 급진주의자로 불러라."
미국 연방하원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의원(29뉴욕)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재원 마련을 위해 최상위 소득계층을 상대로 최고 세율 70%에 이르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급진적 성향에 어울리는 충격적인 제안이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6일(현지시간) 방영될 CBS 뉴스의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최상위층에 대한 높은 세율의 세금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그린 뉴딜(Green New Deal)' 프로젝트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BS 뉴스가 4일 전했다.
뉴욕 브롱크스 출신의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지난해 11월6일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처음으로 의회에 입성한 최연소 의원이다. 그는 중간선거에 앞서 치른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하원 민주당 전당대회 회장인 10선의 조 크롤리 의원을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그린 뉴딜'은 향후 12년 내에 탄소 배출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당장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많고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과학기술 능력을 가능한 한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데애 있어 문제점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재원 마련과 국민적 합의 도출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그린 뉴딜 추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상위 소득계층에 대한 70%의 세율을 제시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1960년대로 돌아가 우리의 세율을 볼 때 누진세 시스템에서 연간 소득 0달러~7만5000달러 사이인 경우 세율이 10% 또는 15% 정도 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연간소득이 1000만 달러면 때로는 세율이 60% 또는 70%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세율은 소득이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그만큼 더 많은 세금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나는 이 나라를 바꾼 것은 오직 급진주의자들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링컨 전 대통령은 노예해방선언에 서명하는 급진적 결정을 내렸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 같은 급진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스스로 급진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앤더슨 쿠퍼 진행자의 질문에 "그것(링컨과 루스벨트 업적)을 급진주의의 의미라면 나를 급진주의자라고 불러라"고 답변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투쟁뿐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의료보장과 등록금 없는 공립대학 추진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다.
[email protected]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나를 급진주의자로 불러라."
미국 연방하원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의원(29뉴욕)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재원 마련을 위해 최상위 소득계층을 상대로 최고 세율 70%에 이르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급진적 성향에 어울리는 충격적인 제안이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6일(현지시간) 방영될 CBS 뉴스의 시사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최상위층에 대한 높은 세율의 세금이 기후변화에 대처할 '그린 뉴딜(Green New Deal)' 프로젝트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BS 뉴스가 4일 전했다.
뉴욕 브롱크스 출신의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지난해 11월6일 중간선거에서 당선돼 처음으로 의회에 입성한 최연소 의원이다. 그는 중간선거에 앞서 치른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하원 민주당 전당대회 회장인 10선의 조 크롤리 의원을 제압해 파란을 일으켰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그린 뉴딜'은 향후 12년 내에 탄소 배출을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당장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많고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우리의 과학기술 능력을 가능한 한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노력하는 데애 있어 문제점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재원 마련과 국민적 합의 도출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그린 뉴딜 추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최상위 소득계층에 대한 70%의 세율을 제시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1960년대로 돌아가 우리의 세율을 볼 때 누진세 시스템에서 연간 소득 0달러~7만5000달러 사이인 경우 세율이 10% 또는 15% 정도 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연간소득이 1000만 달러면 때로는 세율이 60% 또는 70%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세율은 소득이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그만큼 더 많은 세금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과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나는 이 나라를 바꾼 것은 오직 급진주의자들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링컨 전 대통령은 노예해방선언에 서명하는 급진적 결정을 내렸고,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은 사회보장제도 같은 급진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스스로 급진주의자라고 생각하느냐는 앤더슨 쿠퍼 진행자의 질문에 "그것(링컨과 루스벨트 업적)을 급진주의의 의미라면 나를 급진주의자라고 불러라"고 답변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투쟁뿐 아니라 모든 이를 위한 의료보장과 등록금 없는 공립대학 추진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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