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유리천장 깨졌다…부장 승진서 첫 여성 과반수

기사등록 2019/01/06 12:00:00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근로복지공단 2급(부장) 승진 인사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절반을 넘어섰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상반기 2급 승진자 19명 중 10명을 여성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급 이상 승진에서 여성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로복지공단은 현재 여성 직원의 비율이 60%를 초과하고 있지만 2급 이상 관리자 여성 직원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기존 남성 직원 위주 관리자 임명의 조직문화를 벗어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여성 관리자 대거 임용은 능력 중심의 평가를 통해 공단을 이끌어가는 여성 인재를 등용함으로써 여성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양성평등 정책의 일환이다.
 
안양지사 가입지원2부장으로 발령받은 박금선 부장은 "예전에는 육아휴직은 승진 포기를 의미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지금은 오히려 가정과 육아가 직장생활을 열심히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성별을 불문하고 열심히 일하면 누구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 내 양성평등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인사혁신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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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유리천장 깨졌다…부장 승진서 첫 여성 과반수

기사등록 2019/01/06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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