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소속 야당 간사 만나 망명 타진 사실 밝혀
【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정윤아 기자 = 국가정보원(국정원)은 3일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최근 망명을 타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동구 국정원 제1차장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망명 (타진한) 사실은 맞는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국정원에서 망명 타진한 사실은) 이야기하는데 구체적인 것은 (말을) 안하더라"고 했다.
이 의원은 '어디로 갔다는 말을 들었냐'는 질문에 "국정원 측에서 말을 안 했다. 그 사람의 신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진짜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가족과 같이 갔는지 파악이 됐느냐'고 묻자 "그것도 파악이 안 됐고 어디로 갔는지도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아는 바 없다고 말했는데 국정원도 비슷하게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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