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 쇼크'에 美 기술주 주가 동반 하락

기사등록 2019/01/03 15:29:57

아마존·알파벳·넷플릭스·페이스북 등 일제히 하락

"중국 연계 사업 하는 기업 투자자들 겁먹을 수도"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애플이 2일(현지시간) 중국 사업 부진을 이유로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미국 기술주 주가가 동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7.55% 하락한 146.00 달러까지 떨어졌다.

또 애플과 함께 'FAANG'으로 불리는 아마존(-2.80%), 알파벳(-1.96%), 넷플릭스(-2.49%), 페이스북(-1.61%)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2.10%), 퀄컴(-2.39%), 인텔(-1.76%), AMD(-2.81%), 엔비디아(-3.83%)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알리바바 주가도 2.28% 떨어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기존 890억~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 부진과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가 위축된게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중국 내에서 아이폰 수요가 둔화된 것은 중국과 연계된 사업을 하는 다른 회사들의 투자자들을 겁먹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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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실적 쇼크'에 美 기술주 주가 동반 하락

기사등록 2019/01/03 15:29: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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