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딸 내가 데려간다"

기사등록 2019/01/03 11:34:48

최종수정 2019/01/04 14:31:03

귀가한 남편이 발견해 신고

유서에 딸 정신질환 고통 호소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일 오전 1시30분께 양천구 한 아파트에서 A씨와 딸 B양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외출 후 돌아온 남편이 안방에 아내가, 작은방에 딸이 사망한 상태로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을 맨 상태였으며 딸은 쓰러져 누워있었다.

A씨는 A4용지 1장 분량의 유서에 딸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여 힘들었다며 "내가 데려간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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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딸 내가 데려간다"

기사등록 2019/01/03 11:34:48 최초수정 2019/01/04 14: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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