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 새해 일본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지(時事) 통신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가나가와(神奈川)현 소재 골프장에서 기자단에 "올해는 왕위 계승이 이뤄지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처음 개최하는 등 일본이 정말로 큰 전환점을 맞이하기 때문에 총리대신으로서 매일 진력하겠다"고 포부를 털어왔다.
아베 총리는 아침부터 게이단렌(經團連)의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명예회장 등과 함께 금년 들어 첫 골프를 즐겼다.
지난 2016년 8월 아키히토(明仁) 일왕이 생전에 퇴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4월30일 물러나고 나루히토(徳仁) 왕세자가 5월1일 즉위한다.
아베 총리는 신왕 등극에 따른 새로운 연호를 4월1일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아직 그 일과 관련해선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 그쳤다.
G20 정상회의는 6월 오사카(大阪)에서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수뇌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아베 총리는 이달 하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전후 일본외교의 총결산으로서 일러 평화조약 협상을 대체적으로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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