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새해에도 "징용문제는 해결 끝났다"(종합)

기사등록 2019/01/01 23:44:54

레이더 갈등은 "레이더 조준은 위험, 韓도 받아들여야" 주장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9년 새해를 맞아 TV아사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진행됐으며, 1일 방송됐다. 2019.01.01.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9년 새해를 맞아 TV아사히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달 27일 진행됐으며, 1일 방송됐다. 2019.01.01.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019년 새해를 맞아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및 레이더 갈등에 대해 기존의 일본 측 주장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1일 방송된 TV아사히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는 1965년 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을 했다"며 "국제법으로 봐도 있을 수 없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향후 사태의 추이에 따라 국제재판 등 대항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든, 한국은 국제사회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더 갈등에 대해서는 "일본의 주장은 화기관제 레이더의 조사(조준)는 위험한 행위로, 재발방지책을 확실히 해 주길 바란다는 점"이라며 "한국 측도 (이를) 받아들여주기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한일 레이더 갈등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의 발언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TV 아사히와의 인터뷰는 2019년 신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지난달 27일 녹화됐다.

아베 총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올 10월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경제정세, 러시아와의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 그리고 내년 7월 열릴 예정인 참의원 선거 등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가운데, 한일 문제에 대해서도 위와 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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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9/01/01 23:44: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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