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 형식 면에서 개혁 개방 의지 밝혀"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민주평화당은 2019년 기해년 첫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발표에 대해 "비핵화를 지렛대 삼아 대북 제제완화 및 해제로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노선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평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개혁 개방 의지를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상응조치가 없다면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지난해 남북·북미간 연쇄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비핵화와 경제 제재 문제가 교착 상태에 빠진 현 국면을 타개하고 국제사회에 정상국가로 데뷔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비록 지난해 서울 답방이 무산됐지만 연말의 친서와 신년사에서 보여준 우호적 분위기는 신년 답방의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본다"며 "이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연쇄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접점을 찾는 정치력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 의지,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정상화 용의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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