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밤길 인도 친환경 '태양광 표지병' 설치

기사등록 2018/12/31 16:39:35

빛 공해 염려없이 안전시야 확보

【서울=뉴시스】 양천구 파란별가이드. 2018.12.31.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 양천구 파란별가이드. 2018.12.31. (사진= 양천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여성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파란별 가이드'를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파란별 가이드 설치는 여성이 야간통행 시 불안감을 느끼는 지역에 친환경 바닥조명인 태양광 표지병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 표지병은 지면에 부착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장치다. 별도 전기시설 없이 낮 동안 저장한 태양광으로 빛을 낸다.

설치지역인 신월동구간은 남부순환로와 오목로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 주택가로 들어가는 골목길이다. 약 316m구간에 91개 태양광 표지병이 설치됐다.

용왕산 주변 인도 400m(신목동역부터 우성아파트 사이) 중 간접조명이 닿지 않아 어두운 110m 구간에도 31개 태양광 표지병이 설치됐다. 용왕산 나무와 가로수 그늘이 밤이 되면 더욱 어두워져 마주 오는 사람의 얼굴조차 식별이 어려울 정도라 보행자들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완화하고 나아가 용왕산 주변로가 주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야간 산책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밤이 되면 하늘이 아닌 아스팔트 바닥에 떠오르는 122개의 파란별이 양천구 주민들을 안전으로 인도하는 친환경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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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밤길 인도 친환경 '태양광 표지병' 설치

기사등록 2018/12/31 16:39: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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